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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계의 어른, 송숙자 교수님께서 별세하셨습니다.

작성자 채식영양
작성일 17-09-01 14:41 | 조회 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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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adventist.or.kr/news_view.html?id=News&category=1&no=8220

‘삼육동의 어머니’ 惠苑 송숙자 교수 별세

글씨크기크게글씨크기작게기사입력 2017.08.31

뉴스 내용의 첫째 사진평생을 후학양성과 건강복음 전파를 위해 헌신했던 ‘대한민국 채식박사 1호’ 송숙자 교수가 부활 소망을 안고 영면에 들었다.

평생을 충실한 교사로, 신실한 선각자로, 생을 마치기까지 참된 재림성도의 역할을 다했던 혜원(惠苑) 송숙자 교수가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29일 오전 6시30분 삼육서울병원에서 향년 85세의 일기로 주 안에서 잠들었다. 숨을 거두기까지 건강기별을 통한 북한선교를 염원하는 등 복음전파의 사명을 놓지 않았다. 

4대째 독실한 재림신도인 송숙자 교수는 일제 강점기이던 1932년 5월 16일(음력) 대구에서 태어났다. 경북 경산의 경명삼육국민학교와 대전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56년 삼육신학원 신학과를 졸업한 후 단국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국제대학교 가정교육학과를 졸업한 이후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식품영양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식품영양 전공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 당시 발표한 학위논문 <채식인과 비 채식인의 혈장지질연구>로 우리나라 ‘채식박사 1호’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1956년부터 1973년까지 서울삼육중학교와 한국삼육고등학교에서 국어와 가정 과목 교사를 역임했으며, 1973년부터 1981년까지 삼육농업전문대학 식품영양과 조교수로 사역했다. 1981년부터 1997년 퇴임 시까지 삼육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근무하며 채식연구 및 후학양성에 전념했다. 교직 41년의 공로를 인정받아 1998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받았다. 

퇴임 후에는 한국연합회 여성협회 초대 회장으로 봉사하며 여성선교사업의 초석을 다졌다. 지난 20년간 한국연합회 뉴스타트 건강교육원 원장으로 헌신하며, 하루 평균 10건 이상의 상담을 했고, 매주 세미나를 개최하는 열정을 보였다. 동시에 각 교회 순회 전도회 및 건강세미나 등을 위해 혼신의 노력과 재정, 시간, 에너지를 아낌없이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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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트 및 천연 식사요법의 건강기별을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러시아, 중국, 대만, 일본 등 전세계 국가들을 두루 다니며 전파했다. 

특히 최근에는 북한에 ‘숯 치료법’이라는 책을 보내 북한 내 주요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으며, ‘송숙자 자연치유학교’ 설립을 위해 동분서주해 왔다. 

평생을 독신으로 검소하게 생활하며 생활형편이 어려운 제자와 이웃을 돕고 사는 것을 삶의 철학으로 삼았다. 삼육대학교와 청량리교회, 오남리교회 등 어려움에 처한 여러 기관과 교회들에 아낌없이 도움을 주며 믿음의 귀감을 보였다. 병상에 누워 있으면서도 임종 얼마 전에는 쇠잔한 몸을 이끌고 대학을 방문해 제자와 후배 교수들에게 후학양성과 건강복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저서로는 <뉴스타트 건강> <뉴스타트 식이요법> <건강채식요리> <50인의 채식요리> <자녀와의 대화> <음식으로 병을 고친다> <질병을 치료하는 식생활> <숯가루가 뜬다> <천연치료 기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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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신앙 레시피 몸소 보여준 참 스승”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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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교수와 제자들의 마지막 환송 속에 고 송숙자 교수의 운구 행렬이 삼육대학교 교정을 떠나고 있다
후배 교수와 제자들의 마지막 환송 속에 고 송숙자 교수의 운구 행렬이 삼육대학교 교정을 떠나고 있다.혜원(惠苑) 송숙자 교수 발인예배가 31일 오전 삼육대학교회에서 열렸다.

삼육대학교 주관으로 열린 이날 예배에는 유족과 제자, 후배 교수와 교직원, 여성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김일목 교수(교목처장)의 사회로 인도한 이날 예배는 오덕신 부총장의 대표기도 – 최순남 교수(식품영양학과)의 약력소개 — 여교수 중창단의 조가 — 추모영상 상영 – 유족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제자 김형오 박사(시민옴부즈맨 대표)는 조사에서 “고인은 신학자이자 교육자, 꾸준히 공부하고 연구하는 학자이자 건강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로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겼다. 참 신앙과 믿음의 진수를 보여주시고, 재림신도의 ‘신앙 레시피’를 제시해 준 교단의 어른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고등학교 재학 시절, 영양실조로 황달을 앓아 칠판의 글씨를 볼 수 없을 만큼 시력이 약해지자 저의 손을 잡고 안경점으로 달려가 안경을 맞춰주셨다. 등록금을 못내 더 이상 학교에 다닐 수 없게 되자, 박봉을 쪼개 학자금을 내어주시기를 여러 번이었고, 야경을 돌다 배가 고프면 사택에서 고구마로 허기를 채운 일이 다반사였을 만큼 후덕하고 유별난 제자사랑을 지닌 스승이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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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신앙 레시피 몸소 보여준 참 스승” 추모

남대극 목사(전 삼육대 총장)는 이사야 26장19~21절 말씀을 인용한 추모설교에서 ‘죽어도 사는 죽음’ ‘주 안에서 복된 죽음’ 등 부활의 소망을 안고 영면에 든 성도의 죽음을 언급하며 “애통하고 그립지만, 고인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귀중한 죽음을 맞이하셨다. 이제부터 그가 남긴 삶의 흔적을 되돌아보며 그 유훈을 마음에 새기자”고 위로했다.

이어 “참된 ‘삼육 교수’란 학문과 신앙의 융합을 통해 학생에게 전공학문과 함께 기독신앙을 가르침으로써 신앙을 가진 전문인을 양성하는 교수”라며 “그 샘플이 송숙자 교수다. 그는 세상에서 배운 모든 학문과 지식을 성령의 지도 아래 정리하고, 성경과 예언의 신 교훈에 맞게 조정하여 삼육대학교에서 가르치기에 합당한 지식이 되게 했다”고 강조했다.

검정색이 아닌, 파란색 넥타이를 메고 단에 오른 그는 “고인은 파랑새 같은 교수다. 육신은 물론 학문과 신앙, 지식과 지혜 등 자신의 모든 존재를 요단강의 푸른 물에 담가 뼈 속까지 새파랗게 물들이고, 세속적이거나 이교적인 요소와 비성서적인 내용은 찌꺼기처럼 모두 없애버린 교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리를 같이한 후배 교수와 제자들에게 “고 송숙자 교수처럼 우리도 자신의 내면과 정신, 지성과 사상 그리고 정서까지 모두 침례를 받아야 한다. 여러분의 지식이 침례를 받아 거듭나지 않으면, 거듭난 학생과 진정한 삼육인재를 배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고인이 삶을 통해 보여준 교훈을 마음에 새길 것을 당부했다.

김성익 총장은 대표기도에서 인생의 수고와 고난, 병약한 고통에서 해방되어 이제 주님 품 안에서 잠든 고인을 재림의 그날 다시 만나길 기약하며 “말씀과 찬양을 통해 슬픔 속에서도 감사하고, 부활의 소망으로 위로를 안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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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신앙 레시피 몸소 보여준 참 스승” 추모유족들은 “슬픔 중에 있는 저희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신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 가족 모두가 앞으로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살아가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편, 고 송숙자 교수의 위로예배는 여성협회 주관으로 29일 저녁 열렸다. 입관예배는 한국연합회 주관으로 30일 저녁 진행했으며, 하관예배는 31일 포천재림공원 묘지 장지에서 청량리교회 주관으로 열렸다.

조문객들은 “고인은 남다른 교회사랑과 학교사랑, 지극한 제자사랑으로 용기와 힘을 주신 ‘삼육동의 어머니’였다. 확실하고 철저하고, 이상적인 모습으로 재림성도의 모본이 된 참 스승을 떠나보내야 하는 깊은 슬픔에 하늘의 위로가 함께 하길 바란다. 그가 평생의 삶을 통해 보여준 진실한 신앙인의 자세와 실천적 생활을 많은 사람이 본받길 소망한다”고 유지를 기렸다.

조시(弔詩)

작별(作別)
– 혜원(惠苑) 송숙자 교수 부음(訃音)에 부쳐

훈초(薰草) 향기 가득한 혜원(惠苑) 뜰 안에
한복 곱게 차려 입은 나의 누이가 작별을 하자네
가지 말라고 말려도 이젠 살만큼 살았으니 작별을 하자네

언제나 조용조용 걸었던 그의 작은 걸음으로 멀리 가겠다고
그러나 꼭 다시 오겠다며 손을 흔들며 작별을 하자네
기어이 오늘 떠나는 날이라네, 하지만 우리 모두 슬퍼지네
오늘만이라도 우리는 애도(哀悼)의 옷을 입고, 비통(悲痛)의 신을 신고
무상(無常)의 띠를 두르고, 크게 한 번 울고 싶은 날이네.
그저 육적의 마음으로 말이네

참 스승 우리의 누이여!
평생 [삼육 교육]만 판서(板書)하시다 가신 삼육의 큰 스승이여!
찬란한 삶의 쉼표 찍고 간 우리의 고운 임이여!

우리는 잊지 않으리

그 순백(純白)의 말씨여
그 고결(高潔)한 마음이여

이제는 다시 만나 작별이 없는 그 나라에서
영원토록 영원토록 살아가요, 살아가요

                                                                           표성수(삼육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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