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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채식 호소와 동물 도살. 윤리적 설명의 요구

작성자 채식영양
작성일 16-06-19 21:59 | 조회 1,956 | 댓글 0

본문

Luy, J., et al. (2001). "[채식 호소와 동물 도살. 윤리적 설명의 요구]." Berl Munch Tierarztl Wochenschr 114(7-8): 283-289.

                

http://www.ncbi.nlm.nih.gov/pubmed/11505802 

 

동물 도살 중지에 대한 요구는 인류에 의해 이미 고대로부터 논의 되어왔다. 그동안 이 요구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많은 주장들이 축적되어 왔다. 채식인들에 대한 비난은 육식을 하는 사람들이 그들의 식단을 반복적으로 정당화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오늘날, 그러한 과거의 정당화 대부분은 타당성의 결여로 기각되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채식인들의 주장 대다수 또한 비슷한 이유로 기각되어야 한다. 

 

윤리적으로 설득력 있는 남은 주장은 완전히 고통 없이 동물을 겁주지 않고 도살하라는 요구이고, 이것은 칸트나 쇼펜하우어 등에 의해 이미 제안되었다. 이러한 방식의 도살이 여전히 비윤리적이라는 주장은 넓은 의미에서 "인간중심주의적(anthropocentric)" 동물 윤리에 속한다. 그 주장은 독일의 "감각중심주의적(pathocentric)" 동물 윤리에 속하지 않는데, 왜냐하면 겁먹거나 고문 받지 않고 도살된 동물은, 의식적으로 위험이나 위해 따위를 깨닫지 못하기에, 고통을 겪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심지어 이 동물들이 아예 위해를 당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데, 왜냐하면 부정적인 의식 현상이 없는 위해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윤리적 이유로 동물 도살 금지를 밀어붙이는 것은 그 자체가 윤리적으로 부당한데, 왜냐하면 그것이 동물의 의식적 행복을 보호한다는 명분 없이 간접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의식적 행복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물에게 고통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보편적 의무(감각중심주의적 동물 윤리)로부터, '동물들이 살면서 고통을 받은 경우 동물성 식품을 불매해야 한다'는 의무를 추론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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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y, J., et al. (2001). "[The vegetarian appeal and killing animals. An ethical challenge]." Berl Munch Tierarztl Wochenschr 114(7-8): 283-289.

 

                The demand for renunciation of killing animals has already been discussed by mankind since ancient times. Many arguments for and against this demand have accumulated in the meantime. The reproaches of the vegetarians repeatedly forced the ones who eat meat to justify their diet. Today most of these historical justifications however have to be rejected because of lacking plausibility. Many of the vegetarian arguments on the other hand must be rejected for similar reasons as well. Remaining as morally convincing is the demand for doing the killing absolutely painless and without frightening the animals, which was already formulated for example by Kant and Schopenhauer. Arguments which consider this way of killing as still immoral belong in a broad sense to the "anthropocentric" animal ethics. They do not belong to what is called in Germany "pathocentric" animal ethics, because an animal that is killed without being frightened or tortured, has not suffered, for it hasn't consciously realized anything like danger or harm. We do even argue that these animals are not harmed at all, because it seems senseless to talk about harm without negative conscious phenomena. To push ahead a ban on animal slaughter for moral reasons could be itself morally wrong because it would disturb indirectly many people's conscious well-being without being justified by protecting an animal's conscious well-being. It is however possible to derive from a general duty not to make animals suffer (pathocentric animal ethics) a duty to boycott food of animal origin if these animals had to suffer during their l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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