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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성인환자 10년새 11.5배로.. 혹시 나도 주의력결핍?

작성자 채식영양
작성일 16-09-01 07:38 | 조회 1,3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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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culture/all/newsview?newsid=20160901030718834 

실수 잦고 버럭.. 120만명 성인ADHD 증세

 

《 ‘욱’하는 성격을 잘 참지 못하는 당신, 골치 아픈 일은 미루고 사소한 일을 너무 자주 깜빡하는 당신, 혹은 ‘업무 능력이 떨어진다’는 자괴감에 빠진 당신이라면 “혹시 나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닐까”란 생각을 한 번쯤 해봐야겠다. 동아일보 취재 결과 ‘소아 청소년’ 대표 질환으로 알려진 ADHD의 성인 환자가 최근 10년 동안 11.5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그동안 소아 청소년에게만 적용했던 건강보험 혜택을 1일부터 성인 ADHD 환자에게로 확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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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ADHD라고요?”

회사원 신모 씨(35)는 최근 병원을 찾고 큰 충격에 빠졌다. 생각지도 못한 진단을 받은 탓이다. 화를 잘 참지 못하는 그는 평소 직장 동료들과도 사소한 일로 자주 갈등을 보였다. 그러던 차에 주의가 산만해 보였던 초등학생 자녀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았다. 이를 두고 신 씨는 아내와 다투는 일이 잦아졌고 신경도 극도로 예민해졌다. 참기 힘들어진 신 씨는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했고, 자신 역시 ‘ADHD’라는 진단을 받은 것. ‘소아 청소년’ 질환으로 알려진 ADHD의 성인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성인 ADHD 환자 10년 동안 11.5배로 급증

31일 동아일보 취재팀이 건강보험공단과 함께 2006∼2015년 국내 성인 ADHD 진료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2006년 431명이던 환자 수는 지난해 4978명으로 10년 동안 무려 11.5배로 급증했다. 인구 10만 명당 성인 ADHD 환자는 이 기간 1명에서 12명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만 3854명의 성인 환자가 발생해 연말이면 5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같은 기간 19세 이하 ADHD 환자는 5만656명에서 5만318명으로 비슷했다.

ADHD는 뇌 전두엽에서 집중을 담당하는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한다. 소아 청소년 ADHD 환자는 과잉행동을 보이는 반면 성인 환자는 충동 조절이 잘 안 되고 주의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증세를 보인다. 해야 할 일을 잊어버리는 등 업무상 실수도 잦아진다.

○ 오늘부터 성인 ADHD 환자도 건보 적용

전문가들은 △ADHD로 병원을 찾는 성인이 늘어난 점 △어릴 때 증상을 방치했다가 성인이 된 후 발견 △환자 자체가 많아진 점 등을 성인 ADHD 환자가 급증한 원인으로 꼽았다. 고형우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장은 “사회 전반에 ADHD가 치료해야 할 질환으로 점차 인식되면서 진단율이 늘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어린 시절 ADHD가 나타나면 성인이 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성인이 된 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후천적으로 ADHD가 생길 수 있다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설명했다. 취재팀이 지역별 성인 ADHD 환자 수를 분석해 보니 서울 세종 울산 경기 대전 부산 순으로 경쟁 등 사회 스트레스가 심한 대도시에 환자가 몰렸다.

문제는 성인은 ADHD 증상을 성격상의 문제나 건망증 정도로 생각할 뿐 질병이라는 인식 자체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의료계에서는 한국 성인 인구의 약 3%(120만 명) 내외가 ADHD 증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한다. 홍진표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증세를 모르다가 사회생활 부적응 등으로 우울 증상이 생기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 삼성서울병원이 성인 환자 6124명을 조사한 결과 ADHD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알코올 남용은 2배, 흡연율은 2.8배, 우울증은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칫 ADHD를 방치하면 사회로부터 점점 고립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1일부터 65세 이하 성인 ADHD 환자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ADHD 치료제의 경우 기존에는 6세 이상 18세 이하 환자에게만 보험이 적용됐다. 복지부는 “환자 1인당 부담은 5개월 투약 주기 기준 약 60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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