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고인슐린혈증(hyperinsulinemia)과 X신드롬(syndrom X)
본문
인슐린이 혈중에 높아짐으로써 발생하는 부작용은 연쇄적이며 다양하다. 도정된 단순탄수화물과 고기섭취로 인하여 인슐린분비가 많아지면 말초기관에서 인슐린 수용체가 하류조절되고 이를 보상하고자 인슐린생성은 다시 증가하게 된다. 이때 간에서는 유사인슐린성장인자 결합단백질-1 (IGFBP-1 ; insulin-like growth factor-binding protein-1, 인슐린유사성장인자-1)의 합성이 감소하게 되는데 동시에 유리 IGF-1이 많아지게 되어 세포증식이 촉진되며 성장호르몬의 분비량이 감소하게 된다. 성장호르몬이 감소하면 IGFBP-3의 합성량도 감소한다. IGFBP-3은 레티노이드가 핵내의 수용체와 결합하여 아폽토시스를 도와 다양한 신체조직에서 세포의 불필요한 성장을 억제한다.
따라서 고인슐린혈증에 의해 혈장에서 IGFBP-3농도가 낮아지면 여러조직에서 상피세포의 증식을 정상적으로 제한하지 못하고 다양한 질병의 양상으로 나타날수 있다 [21].
인체의 모든 기관은 상피조직, 연결조직, 근육조직, 신경조직이라는 네가지 기본조직을 구성된다. 상피조직은 분비선이나 방광과 같은 방, 소화관과 같은 내부통행경로 등의 표면을 만든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신장의 사구체, 입의 침샘, 췌장의 분비선, 폐의 기도, 소화관의 내부표면 등이 상피조직의 대상이다.
그림
따라서 고혈당으로 인해 IGFBP생산이 감소되고, 이로 인한 레티노이드의 아포토시스작용교란은 이들 상피조직 모두에게 작용될 가능성이 있다. 필요한 아포토시스가 일어나지 못한다는 뜻은 암세포와 같은 이상세포가 제어되지 못하고 증식하게 된다는 의미이이며 유방암, 전립선암, 난소암, 대장암 등 암세포등이 초기에 사멸되지 못하고 증식하여 번지게 된다.
다른 한편으로 고인슐린혈증은 성호르몬의 생산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성호르몬결합단백질의 합성은 감소시켜 혈액속에 순환하는 유리호르몬의 양이 증가하게 한다. 과다한 성호르몬의 작용은 난소의 이상과 남성의 머리카락 생성, 소멸주기를 빨리하여 탈모를 일으키게 된다. 그리고 성호르몬의 증가와 성호르몬결합단백질의 감소, 조절되지 못한 세포증식은 근시, 좌창, 흑색극세포증, 다낭포성 배란증후군, 피부유두종 등이 발생하게 될 가능성을 높인다. 건강한 채식은 백미, 백밀을 먹는것이 아니라 현미, 통밀을 먹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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