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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부신피질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CRH)과 음주,니코틴,약물중독

작성자 채식영양
작성일 16-02-08 16:25 | 조회 2,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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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신피질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CRH)은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음주행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한다. 예를 들어 쥐의 뇌혈관에 CRH를 처리했을 때 에탄올용액을 좋아하던 쥐는 에탄올 섭취가 감소하였는데 CRH의 투여량이 많을수록 알콜섭취량은 더욱 줄어들었다. 이때 24시간동안 먹은 음식섭취량도 약간 감소하였으나 쥐들의 체중은 변함이 없었다. CRH의 음주에 대한 영향은 분명하여 CRH유전자가 제거되어 CRH생성이 완전히 차단된 쥐는 정상쥐보다 알콜섭취가 두배로 된다. 그리고 알콜을 좋아하도록 교배된 쥐는 보통쥐에 비해 중추신경계에 CRH수치가 상당히 감소되어 있다 [22].

 

그림

알콜섭취와 HPA

과도한 알콜섭취는 혈장에서 몇몇 호르몬농도를 변화시키는데 특히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HPA)계의 호르몬이 중요하다. HPA축에서 중요추진력은 시상하부의 부신피질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CRH)이다. CRH와 함께 바소프레신은 뇌하수체에 신호를 보내어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과 엔톨핀을 방출하게 한다. ACTH는 다시 부신피질을 자극하여 당질코르티코이드가 분비하게 된다. 증가된 코티솔(당질코르티코이드)는 네가티브 피드백이 작용하여 HPA계의 활동을 약화시켜 HPA 전체가 일정상태에서 조절된다. HPA계에서 방출되는 모든 호르몬은 알콜섭취와 관련된 행위를 조절하게 되는데 이러한 작용은 스트레스와 걱정의 효과와는 독립적으로 발생한다 [23]. 

 

그림

CRH이외에도 다양한 호르몬이 음주행위와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ACTH나 그 유사체를 쥐에 가했을 때 쥐는 자유선택상황에서 알콜을 적게 섭취한다. 또한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신경내분비인 렙틴을 쥐의 배에 처방하면 알콜섭취량이 증가하는데 렙틴은 시상하부에서 CRH분비를 감소시켜 알콜섭취욕구를 증가시키는 것 같다. 알콜중독자의 혈액에는 렙틴수치가 높은데 금주치료를 한지 14일 후 이들의 혈장렙틴수치는 상당히 감소하였고 더 이상 알콜에 대한 욕구를 보이지 않았다.

 

코티솔과 알콜중독자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도 있었다. 12명의 남성 알콜중독자의 평균나이는 42.9세였는데 처음 중독은 평균 22.1세에, 중독기간은 평균 20.7년이었으며 평균적으로 하루 256g의 알콜을 섭취하고 있었다. 비교대상인 정상인그룹의 평균나이는 38.5세였다. 금주초기는 마지막으로 알콜을 섭취한지 0.5일을 말한다. 알콜중독자의 코티솔농도도 처음806nmol/l에서 금주한지 3주 후 512nmol/l으로 감소하였는데 정상인의 평균은 453nmol/l이었다. 프로락틴도 금주초기에는 평균 7.4ng/ml에서 금주한지 3주후에는 4.9ng/ml로 감소하였는데 건강한 남성의 평균은 3.9ng/ml였다 [24]. 


그림

알콜중독과 불안, 우울증

알콜중독자에게 종종 나타나는 불안과 우울증의 현상은 HPA계의 조절이상과 관련 있다. 불안과 우울은 CRH상승이라는 공통성을 가지지만 두 병증은 기작이 다르다. 우울증 환자들의 혈장에는 병적으로 CRH가 증가되어 있고 이어서 혈장에서 ACTH와 코티솔이 상승된다. 반면 병적인 불안은 스트레스에 의해 반복되어 활성화된 HPA계의 둔감화로 나타나는데 계속 스트레스가 반복될 때 CRH가 방출되어도 ACTH방출은 이끌어내지 못한다. 따라서 병적으로 불안해 하는 환자의 혈액중의 코티솔농도는 만성적으로 낮아져 있다. HPA호르몬 축의 조절이상, 알콜중독 그리고 불안과 우울증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아, 상호간에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가질 수도 있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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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틴, 알콜, 마약

담배흡연은 선진국과 후진국에서 주요한 사망원인의 하나이다. 담배의 첫 번째 중독물질은 니코틴으로 담배를 계속 사용하게 한다. 게다가 니코틴은 도파민을 경유하여 불안, 우울증, 스트레스, 감동성과 같은 여러 가지 심리를 자극하는 효과도 가지는데 어떤 흡연연구들은 니코틴이 걱정을 감소시키고 스트레스를 경감시킬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니코틴이 시상하부-뇌하수체-아드레날린축을 자극하여 순환계의 코티솔(CORT)의 수치를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된다. 예를 들어 티코틴을 투여하면 감정형성에 중요한 편도체 세포에서 코티솔의 mRNA가 증가되며 혈장에서 CRFACTH 농도가 높아진다.

HPA축의 호르몬은 다양한 중독현상과 관련이 있는데 왜냐하면 니코틴뿐만 아니라 알콜과 마약을 급성으로 투여할 때에도 코티솔과 ACTH는 동일하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26].




알콜, 니코틴, 마약등의 급성투여가 ACTH와 코티솔의 상승이라는 동일한 현상을 공유하고, 이들 호르몬이 신경작용에 영향을 준다면 이들 약물과 정신현상에도 어떠한 연관이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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